휴가철이나, 추석과 같은 명절이 찾아오면 장기간 집과 매장을 비우는 동안 도난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보안장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
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.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일부 모형CCTV 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제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
이다.
휴가철 도난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“빈집털이”가 가장 많은 발생빈도를 나타내는데
빈집털이를 할 정도의 절도범은 한눈에 모형과 진품을 구별할 정도로 이미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. 모형CCTV는 한눈에
보기에도 외관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으며 특히 외부에 부착하는 경우 눈, 비, 먼지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는 하우징이라는 장비를
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모형 카메라는 플라스틱 재질의 카메라를 그냥 부착하는 형식이다. “실외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 장비를 보호할 수
있는 하우징을 부착하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며 절도범들도 이러한 상식 정도는 보유하고 있다”
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모형카메라를 찾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.
첫째, 고객이 우선 진품과 모조품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
고객은 불안감 때문에 모조품을 구입하지만 실제로 모조품의 범죄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.
둘째, 높은 가격이다.
고객의 모조품과 진품의 차이를 아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보안장비의 도입이 망설여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선 도입에 필요한 비용이 만만치
않다는 것, 예를 들어 일반 주택에 카메라2~4대 정도를 설치하는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각 제조사와 시공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, 그래도 선뜻
구입하기에는 아직은 망설여지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.